해수 온도가 평년 여름철보다 1~2도만 높아져도 몇 주 동안 지속되면 많은 산호들이 조직 내에 서식하는 색깔 있는 조류를 배출합니다. 산호는 새하얗게 변하는데, 이를 백화 현상이라고 합니다. 공생 관계를 유지하던 조류를 잃으면 산호는 주요 에너지원을 잃게 되고 질병과 기아에 더욱 취약해집니다.
산호 백화 현상은 스트레스 반응일 뿐, 즉각적인 죽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온이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오면 산호는 다시 조류를 흡수하고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백화 현상이 장기간 또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산호 군락은 결국 죽게 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대규모 백화 현상은 빈도와 발생 범위가 확대되어 카리브해에서부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그리고 태평양 중부까지 광범위한 산호초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오염이나 남획과 같은 지역적 스트레스 요인은 산호 백화 현상 발생 임계값을 낮출 수 있습니다. 관리자들은 해수 온도 예측을 모니터링하여 이러한 현상을 예측하고 때로는 차광이나 인위적 진화와 같은 개입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대규모 보호는 궁극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달려 있습니다.
한때 활기 넘치던 산호초가 따뜻한 계절이 한 번만 지나도 하얀 뼈대만 남은 황량한 풍경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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